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9일 개최 기자회견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7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제3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제주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하는 폭력과 가짜뉴스에 시달렸다”며 “혐오 대신 평화와 인권이 우선인 누구도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땅을 만들기 위해 깃발을 들었다고”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소수자로 인식되고 호명돼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존재가 아닌 다양성을 이루는 한 존재로 안전하게 스스로를 드러내며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로 열리는 올해 축제를 통해 인권과 생명, 평화가 살아 숨쉬는 사람의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음달 7일 신산공원에서 함께 인간이 자유로운 도시, 소수자가 억압받지 않는 도시의 모습을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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