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유해란,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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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태풍 레끼마 영향 3R 취소
3주 연속 대회 우승 진기록 달성…대형 스타 탄생 예고
골프 여제 박인비, 공동 8위…세계 1위 고진영, 공동 13위
유해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유해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신예유해란(18·SK네트윅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은 11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72·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됨에 따라 2라운드까지 성적을 합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제주지역에는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경기위원회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대회를 예정된 54홀에서 36홀로 축소했다.

올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아직 K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은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유해란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지영2(23·SK네트웍스)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이로써 유해란은 우승 상금 16000만원과 함께 올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 내년 시즌 KLPGA 투어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지난달 25일과 812주 연속 드림 투어 정상에 이어 이번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유해란은 중학생이던 2014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따는 등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왔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속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지난 3월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로 전향, 3부 투어와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까지 초고속으로 달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골프 여제박인비는 4언더파 140타로 나희원, 김수지, 박현경, 박민지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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