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 범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전범죄예방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 중앙지구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제주동문시장 일원에서 스리랑카, 중국 등 7개국 거주 외국인자율방법대와 동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및 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유의점과 쉽게 저지르기 쉬운 범죄와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제도 등을 자국어로 설명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범죄피해 시 대처방법 등을 담은 리플릿 등을 배부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외국인자율방법대와 합동으로 범죄예방 순찰을 통해 지역치안을 강화하고 주민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자율방범대를 출범한 후 합동순찰을 실시해오고 있다. 제주지역 등록 외국인수는 2019년 7월 현재 2만5374명으로, 이 중 5848명이 동부경찰서 관내에 거주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