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하수 오염원인 중 하나로 화학비료가 지목된 가운데 관행 시비방법을 대신할 실증시험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겨울채소 비료 사용량을 줄여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고 완효성비료 효과 및 생산을 분석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완효성비료는 비료 알갱이가 코팅이 되어 있어 양분이 한 번에 녹아 작물이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작물 생육기간 동안 천천히 녹아 공급되는 비료다.
이를 이용하면 관행 시비법인 밑거름과 웃거름 2~3회를 사용하는 것을 완효성비료 1회 시비로 대체할 수 있어 지하수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기센터는 애월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겨울채소인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대상으로 완효성비료 실증시험을 진행, 농작물의 생육상황과 생산성, 경제성 분석을 거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재배방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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