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온주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조사결과(8월호)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46만8900t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6만7600t에 비해 0.3% 가량 늘어난 수준이지만, 평년 생산량에 비해서는 3.2% 가량 적은 수준이다.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착과수가 늘어나고 기상 여건 호조로 단수가 전년보다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노지감귤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지역별로 서귀포시가 전년에 비해 10.2% 증가한 반면 지난해 생산량이 많았던 제주시는 1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봄철 유과기 강한 돌풍과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상처과가 일부 발생한데다 야간 기온 하락으로 2차 생리낙과도 적어 향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열매솎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노지온주 감귤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들의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산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6%, 배 생산량은 14%, 복숭아는 12%, 단감은 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포도는 노지포도 성목면적 감소로 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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