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학 연구 체계화 위해 학예인력 지역 전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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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식 경희대 교수, 민속자연사박물관 세미나서 강조
무형문화재 아카이브화 및 전시 강화 등도 꼽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소속된 국립제주박물관이 독립적인 제주역사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학예인력 70%가 지역 전문가로 채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 지난 9일 박물관에서 개최한 세계의 뮤지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글로벌 전략 수립 특별강좌에 강사로 나선 최병식 경희대 교수(미술평론가)제주 역사학 연구를 체계적이고 전문화하기 위해서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순환직 학예인력이 아닌 지역 전문가를 채용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앙정부가 발표한 국가문화전략 핵심시설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공공 박물관을 꼽은 만큼 지역 역사, 인류, 고고학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또 최 교수는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민속과 자연사를 이원화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료, 학술적 분류에서 민속과 자연사는 별개 박물관이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자연사에서는 자연환경, 동식물, 생태, 지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특화된 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주지역 박물관이 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형문화재 아카이브화 및 전시·연구 강화 공공수장고 운영 방식 확대 공공 박물관 시설확충 및 관광 자원화 방안 마련 연구와 교육체계 연계해 신진학자 배출 및 정보자료 공유 근대생활사에 대한 연구 활동 활성화 공사립 박물관 인증제 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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