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인구수 증가 등으로 과대 통· 밤 조정을 위해 2019년 행정구역(통·반) 조정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지역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도2동, 봉개동 등 5개 동에서 9개통·34개반 신설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11일 인구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공동주택 신축 등으로 인해 과대 통·반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2019년 행정구역(통·반) 조정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생활권 분리·이동 지역 또는 가구 수 불균형 심화 지역을 대상으로 과대 통·반을 조정함으로써 주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일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도2동·봉개동·아라동·노형동·외도동 등 5개 동에서 9개통·34개반 신설을 요청했다.
통·반 증설 요청은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세대 과밀이 주된 이유로, 효율적인 통·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장성희 제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편익, 지역개발, 지리적 여건, 행정·재정적 효과 등 조정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이달 중 ‘제주특별자치도 리·통 및 반 설치 조례’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