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은행빚 1인당 평균 40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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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대출평균 작년 말 4076만원…4000만원 처음 돌파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40대는 6000만원 육박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여성보다는 남성의 대출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잠정치)4076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4%) 증가했다. 중위대출은 3660만원으로, 작년보다 342만원(10.3%) 늘어났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평균대출은 임금근로자가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개인대출 잔액의 합을 전체 임금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중위대출은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 잔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개인대출 잔액이다.

연체는 대출원금, 이자 등에 대한 3개월 이상의 연체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의 성별로는 남자 평균대출은 5133만원으로, 여성(2747만원)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남성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360만원(7.5%) 늘었고, 여성은 183만원(7.1%)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59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301만원), 50(4981만원), 60(3252만원), 70세 이상(1450만원), 29세 이하(1093만원) 순이다. 특히 29세 이하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304만원(38.5%)이나 급증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가 1.00%로 가장 높았고, 500.68%, 70세 이상 0.55% 순으로 조사됐다. 30대는 0.38%로 가장 낮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는 대출이 가장 많았지만 연체율은 가장 낮았다.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499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립·다세대(3247만원), 오피스텔 및 기타(3022만원), 단독주택(264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아파트 거주자가 0.37%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는 0.71%, 단독주택 1.12%, 오피스텔 및 기타 1.16%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은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감소했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515만원으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3190만원)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연체율은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0.27%, ·소기업 임금근로자(0.88%)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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