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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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
성산포항 여객부두 접안시설 확충
서귀포항 돌제 및 물양장 추가도
한림항 전경. 사진=한림읍행정복지센터 제공
한림항 전경. 사진=한림읍행정복지센터 제공

경제성을 살려 연안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과 신규 여객선 취항에 따른 여객부두 접안시설을 늘리는 성산포항 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해양수산부가 14일 자로 한림항·성산포항·서귀포항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6~2020)에 반영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한림항의 경우 서방파제 외측에 계획된 신설 잡화부두를 내측으로 변경하고, 화물부두 접안시설 보강과 선회장 준설을 통해 5000t급 중형 선박이 안정적으로 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방파제 규모는 현재 2248m에서 2570m로 늘어나게 된다. 당초 계획된 2698m보다는 축소됐다.

이와 관련 강창일 의원은 당초 계획상 북방파제 연장은 450m였지만 항행 선박의 안전성과 항내 해수면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120m로 축소, 경제성 제고를 꾀하면서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어렵지 않게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강 의원은 ·관이 힘을 모은 덕분에 장기간 표류해온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며 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선 것은 제주 서부권 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것이다. 급변하는 해운 항만 여건에 더욱 원활히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산포항은 20205월 녹동신항 간 신규 여객선 취항에 따라 전용부두 확보를 위해 기존 모래부두를 여객부두로 전환하고, 모래 물동량은 잡화부두에서 처리하도록 항만 기능을 재정립했다.

이에 따라 여객부두 접안시설 20m가 추가되고, 당초 계획대로 물양장 시설 540m가 확충된다.

서귀포항은 소형선박이 제때 접안할 수 없어 부족한 돌제 및 물양장 시설을 50m 추가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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