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도 이어지는 관악의 울림
광복절에도 이어지는 관악의 울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국제관악제 15일 해변공연장서 광복절 경축음악회
아드리엘 김 지휘로 펠릭스 클리저, 대금산조 이성준 출연
연합관악단·도립합창단·시민연합합창단 '한국환상곡' 협연
감동 선사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 마무리···9·10월 외국서 공연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15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15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바람결에 실린 관악의 울림이 광복절에도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15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축공연 주제는 대한민국과 세계이다.

경축음악회에서는 이번 관악제에 참여한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한국 팀들로 구성된 제주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합창단, 시민연합합창단(부산 용마코러스, 목포 가곡사랑합창단, 신성여고동문합창단, 카멜리아코러스, 제주남성합창단, 제주장로합창단)이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을 협연한다.

특히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출신의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고, 두 팔 없이 왼발과 입술로만 호른을 연주하며 감동을 선사하는 호르니스트 펠릭스 클리저,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 소프라노 안희은과 테너 김래주,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이자 실험적 공연을 펼치는 트럼펫터 에릭 오비에, 대만 관악의 거장 예수한, 세계 최고의 트럼펫 독주자 렉스 리차든슨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연주되는 곡으로는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호른협주곡 1’, 이문석의 대금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청성곡’, 정현우의 그대 그리고 나’,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버트란드 모랜의 세비야의 태양’, 제임스 마티아스의 트럼펫 블루스’, ‘칸타빌레’, 로이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등이다.

이번 공연은 같은 날 열리는 국내 다른 경축공연들과 비교,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가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식전공연은 오후 730분부터 육군 군악대와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의 또 다른 묘미였던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는 지난 13일 성산포해녀공연단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과 10, 13일 각각 도두마을공연장, 고산리해녀공연장, 성산포일출공연장에서 각 마을 해녀들과 관악단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을 주민들은 해녀들이 부르는 이어도사나를 함께 부르며 마을공동체 정신을 음악으로 드러냈고, 평생 물질해 온 해녀들은 공연을 통해 본인들의 삶의 방식과 애환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두해녀공연단은 9월 독일 로렐라이시에서, 성산포해녀공연단은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계인들 앞에서 또 한번 본인들의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