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도 예산 중 오일시장 사유지 매입 등 현안사업 해결 요청
제주시가 민속오일시장 사유지 매입 예산(15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요청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는 지난 13일 2020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제주시청을 방문,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 배정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주시는 도두동 민속오일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 사유지 3필지(1만539㎡)를 매입하기 위한 15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200여 개 점포가 밀집된 오일시장에 대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또 제주국제공항 입구 입체 교차로(지하차도) 건설과 맞물려 1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내년도 장기미집행 도로와 공원 사유지 매입에 필요한 1352억원의 예산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영훈 위원장은 “2020년 본예산 편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시를 방문했다”며 “오는 19일에는 서귀포시청에 이어 21일에는 제주도청을 방문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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