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제주지역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58.8로, 전달(45.0)에 비해 13.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50선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제주지역 분양경기 전망치는 지난 2월 50, 3월 60, 4월 72.2, 5월 73.6, 6월 61.9, 7월 45.0 등으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분양경기 실적치는 전망치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7월 분양경기 실적치는 44.4로 전망치(45.0)보다 낮았다. 6월 실적치는 47.3으로 전망치(61.9)에 미치지 못했다.
사업자 규모별로 대형업체의 7월 실적치는 66.6으로 전망치(30.0)을 웃돌았지만 중견업체 실적치는 전망치(60.0)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는 22.2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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