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예술공간 이아-호주 태즈메이니아 국제교류’ 참여 작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호주 태즈메이니아 예술위원회(Arts Tasmania)가 운영하는 레지던시(살라망카 아트센터)에 입주하게 될 김진수 작가와 예술공간 이아에 각각 6주씩 입주하게 될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베로니카 켄트(Veronica Kent), 나디지 필리프-제넌(Nadege Philippe-Janon)이 주인공이다.
김진수 작가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디지털산수화’와 ‘수묵채색화’로 표현하고 있다. 독창적인 해석과 특유의 기법으로 ‘산수화’라는 개념을 현대미술의 큰 틀 안으로 끌어들이며 주목받고 있다.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내추럴 판타지(Natural fantasy)’ 시리즈도 ‘디지털 산수화’ 작업으로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김진수 작가는 국립제주대학교 및 동대학원,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제41회, 43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7 제주우수청년작가로 선정됐다. 개인전 8회와 제주, 서울, 밀라노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호주 출신 작가 베로니카 켄트(Veronica Kent)는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해 콜라주 작업을 진행하며, 나디지 필리프-제넌(Nadege Philippe-Janon) 작가 역시 소재에 제한 없이 렌즈기반의 사진과 무빙 이미지 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