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국비 186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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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186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확정됐던 국비 954억원보다 911억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국비지원 사항에 대한 최종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총사업비 3886억원 중 원인자 부담금 156억원을 제외한 재정투자액의 50%인 1865억원 지원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886억원을 투입해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t에서 9만t 늘려 22만t으로 확충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지상을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당초 국비지원 규모는 추가로 증설되는 9만t의 절반 수준인 954억원에 대해서만 확보됐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했고, 제주도를 이를 토대로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절충을 진행해 총 재정투자액(3730억원)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나머지 사업비는 지방비로 충당하게 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사업계획적정성 결과가 최종 확정되면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 사업계획 고시, 기본계획 용역 시행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결과가 최근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상태다.

김영호 제주도 공공하수처리시설현대화사업추진단장은 “행정절차가 내년 말까지 진행될 전망이며,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하수처리장 주변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도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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