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안전사고 잇따라…주의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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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음식점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28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한 음식점에서 A씨(26)가 휴대용 가스버너로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손과 팔목 부위에 파편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B씨(46·여) 등 손님 17명이 번개탄으로 고기를 구워 먹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수치보다 최고 10배 이상 나와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음식점 내부는 출입문과 창문이 모두 닫힌 채 에어컨이 가동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당시 음식점에 설치된 환풍기 3개 중 1개는 고장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실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음식물을 조리할 때 불판이 가스버너보다 넓으면 부탄가스 폭발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밀폐된 공간에서 번개탄이나 숯으로 음식을 조리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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