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 안전한 물놀이 위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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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해수욕장 119구조대…응급환자 치료 등 안전파수꾼 역할 톡톡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그 날까지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7일 찾은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는 제주서부소방서 금능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도내 11개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 지휘·통제하는 상황팀장을 비롯해 민간안전요원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금능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해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금능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상황팀장을 맡고 있는 김세훈 소방장(45)은 “하루 평균 7건 정도의 응급처리를 하고 있고,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다보니 관내 다른 해수욕장 보다 미아찾기 신고가 많다”면서 “다행히 올해는 수온이 낮아 지난해처럼 해파리가 출몰하지 않아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금능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는 개장일인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현장응급처치 209건, 안전조치 24건을 실시했다. 이 기간 접수된 미아찾기 신고는 17건으로 17명 모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 소방장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며 “금능해수욕장이 폐장하는 그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으로 단 1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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