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창배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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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부문 ‘시간-이미지’ 출품···몽돌·바다 속 고향 그리움 담아
문창배 作.
문창배 作.

제주 출신 문창배 작가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는 2019년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작품 공모 결과 문창배 작가의 출품작 시간-이미지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작가가 출품한 작품에는 상실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내포돼 있다. 작가는 시간의 변화를 몽돌 시리즈, 바다 시리즈, 사물 시리즈로 나눠 작품화 했다.

몽돌 시리즈는 극사실주의를 흑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림이 주는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그 때 그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변해버린 몽돌해변을 그리며 상실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다.

또 바다 시리즈에서는 일렁이는 수면과 빛이 서로 부딪히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 바다를 살펴볼 수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몽돌과 바다 작품을 보고 작가는 몽돌과 바다를 매개로 상실된 고향을, 존재의 원형을, 그리고 궁극적으로 곧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서는 사유의 여행을 떠난다또 저마다의 그리움과 향수를 일깨우면서 사람들을 그 여행에 초대한다고 했다.

문창배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서양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인물대상(문화예술 분야)을 수상했고, 전국청년작가미술공모전 선정작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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