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윤일록과 이근호가 최전방에 섰고, 중원은 권순형과 이창민이 지켰다. 강윤성과 남준재가 각각 왼쪽, 오른쪽 날개를 맡았고, 포백에는 정우재, 김동우, 최규백, 박진포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제주는 전반 15분 이창민의 문전 쇄도와 3분 뒤 윤일록의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제주는 이어 전반 31분 이창민, 전반 34분 권순형이 나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망을 가르는 데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 들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안현범을 투입하는 등 공격 활로를 모색했으나, 후반 27분 날카로운 프리킥과 후반 33분 강윤성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인천 정산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3승 9무 14(승점 18)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오는 25일 오후 7시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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