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크레인에 사람 탄 승용차 매달고 고공시위
도심 한복판서 크레인에 사람 탄 승용차 매달고 고공시위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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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인노조 제주지부, 크레인 전도 사고 책임 촉구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 소속 건설노동자 A씨가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안으로 들어가 고공시위를 벌였다.
 
A씨는 19일 오전 4시부터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앞에서 크레인에 승용차를 매단채 고공 농성에 나섰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8일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 임시야적장 현장에서 발생한 25t 유압 크레인 전도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는 “발주처인 제주도청은 현장 감독관을 파견하지도 않았고, 시공사와 하도급사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방당국은 고공시위 현장에 펌프·구급차량 등 장비 9대를 투입한데 이어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새벽 시위로 소음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 수 백 여 명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