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강력범죄 등 잘못된 정보로 제주관광 2차 피해 심각
자연재해·강력범죄 등 잘못된 정보로 제주관광 2차 피해 심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9.08.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 및 각종 자연재난에 따른 잘못된 정보 전달로 제주관광에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등 2차 피해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제주연구원은 19일 정책이슈브리프 ‘제주관광 안전 및 위기관리를 위한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관광 위기관리의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월 발생한 올레길 살인사건이 있다. 40대 여성 관광객이 올레길을 걷다 연락이 두절됐고, 수일 후 결국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이 사건의 경우 관광안전과 관련해 1차적인 사실보다 잘못된 정보전파로 2차 피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 1월 32년만의 폭설로 제주공항의 기능이 45시간 이상 마비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숙소를 구하느라 상당한 혼란을 겪은 자연재해 관광위기의 대표적 사례다.

당시 제주도이 적극적인 지원과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불편과 불만 표출은 상당했고, 공항노숙에 필요한 종이박스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다는 왜곡된 정보마저 퍼지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 이용 결과 예멘난민 집단 제주유입, 중국인 성당 살인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이 제주관광 이미지에 영향을 끼쳤다.

연구원은 제주관광 위기관리의 향후 과제로 ▲제주관광위기관리기본계획 조속한 수립 ▲제주관광위기관리시스템 구축 ▲관광위기 유형별 관리매뉴얼 구축 ▲자원봉사형 관광위기 대응조직 구성 ▲관광객과 관광사업자에 대한 교육·홍보 확대 ▲관광위기 커뮤니케이션 대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