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후도로의 체계적 관리와 보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손을 맞잡았다.
국토부는 제주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원)과 ‘도로포장관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로 노면홈(포트홀), 균열 등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노후도로의 체계적 보수를 위해 국토부에서 구축·운영 중인 관리체계를 지자체도 활용토록 협업하는 내용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토부(건기연) 도로포장관리시스템(Pavement Management System)의 개방 ▲데이터(DB) 구축지원 및 정보공유 ▲실무자 교육훈련 지원 등이 포함된다.
도로포장관리시스템은 첨단조사장비를 활용해 포장파손 우려구간 사전파악, 포장보수 우선순위 선정의 전문성 강화, 최적 보수공법 도출 등을 통한 보수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이상 기후현상으로 폭염, 국지성 폭우가 발생하는 등 도로관리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도로포장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도로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부는 일반국도 구간에 이미 활용하고 있는 총 12종의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자체 관할 도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하고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관할도로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체계적인 도로관리를 통해 자치단체 예산투자의 효율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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