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기대주’ 제주 출신 김범서,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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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최강부 정상…현재 영재입단대회 통한 프로 입문 준비 중
김범서(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대회 후 박정헌(왼쪽에서 첫 번째), 윤수로 대한바둑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서(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대회 후 박정헌(왼쪽에서 첫 번째), 윤수로 대한바둑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바둑 기대주로 주목받는 제주 출신 김범서(한국기원 연구생 2)가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범서는 지난 17, 18일 이틀간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중고등최강부 결승에서 박정헌(한국기원 연구생 1)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 강순찬 바둑교실에서 바둑에 입문한 김범서는 월랑초 5학년 시절 서울로 바둑 유학을 떠났다. 현재 1980년대 조훈현, 서봉수와 함께 한국 바둑계의 대표로 활약했던 장수영 9단이 운영하는 바둑도장에서 4년째 수학 중이다.

김범서는 바둑의 형세와 상황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분석하는 모습에서 이창호 9단과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6년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그 해 삼성화재배 바둑 꿈나무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바둑 신동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스승인 강순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 부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바둑에 재주가 있었다. 초등학생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집중력이 뛰어났고, 거의 완벽할 정도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범서는 한국기원이 시행하는 영재입단대회를 통한 프로 입문을 준비하고 있다.

김범서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프로 입단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 주최한 이번 전국바둑선수권은 아마추어 바둑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무대로, 올해 3회 대회는 아마랭킹 상위 32명이 겨룬 전국최강부와 시니어·여자랭킹 상위 16명이 초청된 시니어·여성최강부, 18세 미만 중·고등학생이 참가한 중고등최강부, 12세 미만 초등학교 최상위 랭커가 출전한 초등최강부로 나눠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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