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우리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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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성,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

‘한 아이가 제대로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요즘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속담이라는 얘기도 있고, 인디언의 속담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크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아이들을 통틀어 ‘어린이’라 부른다. ‘어린이’란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안해 처음 사용했다. 3·1운동 이후 일본의 도요대학교 아동미술과에 입학한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눈을 뜨고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펼쳤다. 그리고는 아이를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의 독립된 사회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방정환 선생이 강조한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을까?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2016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82점으로 조사대상인 OECD 회원국 22개국 중 가장 낮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의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이렇게 낮은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학업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일 것이라고 본다.

어린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어린이를 대할 때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몫을 하며 미래 일꾼으로 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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