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FTA 발효로 채소류 수입량 증가…제주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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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 등 주요 FTA 발효 및 이행에 따라 제주에서 생산되는 채소류 품목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FTA 관세율 변화가 제주 채소류 등에 미치는 영향분석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과 FTA 협정이 발표 중이다.

특히 한·중FTA 발효 이후 밭작물 7대(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무, 감자, 브로콜리) 품목 수입량에서 중국산 비중이 꾸준히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 FTA 이행에 따라 신선당근은 2010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고, 한·미 FTA로 미국산 칩용 감자도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주요 FTA 이행 현황 분석결과 한·미 FTA 이행 7년차로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93억7000달러로 발효 전 평년 수입액 59억1000달러보다 34억달러 가량 늘었다. 특히 축산물 수입 증가(232.4%)가 눈에 띄며, 쇠고기 증가(486.8%)가 가장 두드러진다.

또 한·중 FTA 이행 4년차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46억3000달러로 발효 전(43억8000달러)과 비교해 농업부문 관세 철폐율이 낮아 FTA로 인한 수입 증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주요 채소류의 관세율 변화 분석과 품목별 수급 분석 등을 통해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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