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제주 풋귤, 피부에도 좋아요"
"상큼한 제주 풋귤, 피부에도 좋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농진청, 피부 보습력 향상 주름 개선 효과 확인

풋귤이 피부 보습을 향상시키고 주름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주대학교와 임상시험을 통해 풋귤(덜 익은 귤) 추출물의 피부 보습력 향상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과 제주대는 20대~50대 여성 54명에게 풋귤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 시제품을 4주간 사용하게 한 결과 하루에 2번씩 바른 참가자들은 사용 전보다 보습 상태가 1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3D 피부 촬영장치)로 주름을 측정했더니 눈가는 6.5%, 이마는 10%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시제품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설문에서 참가자 모두(100%) 보습·눈가 주름 개선·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피부 자극 시험에서도 시제품과 원료 모두 피부 자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풋귤에 다양한 유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풋귤 추출물은 다 익은 귤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최대 2.3배 많았다.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최대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질 세포 대상 연구에서는 1% 풋귤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40%, 각질 세포 간 단단한 결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필라그린은 18% 증가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풋귤의 유용 성분을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