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노형동 이전 청사 활용 '주목'
제주경찰청 노형동 이전 청사 활용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가재산으로 기재부 귀속...道 경찰청 부지 활용 신청사 건립 추진
제주도청 제1청사와 제2청사 사이에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도청 제1청사와 제2청사 사이에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지방경찰청이 40년 만에 연동 시대를 마감하고 노형동 시대를 준비하는 가운데 기존 청사 활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맞은편(노형동 550번지)으로 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최근 공사입찰 공고를 냈다. 신청사는 지상7층·지하 1층 건축 연면적 1만5837㎡ 규모로 총 공사비는 380억원이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 청사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 청사는 1980년 4월 준공돼 40년이 되면서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신청사 건립에 따른 현 청사에 대한 활용 방안이 없음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반납할 계획이다. 당초 국가 재산인데다 이를 타 기관에 매각해 현금화를 하던지 토지 맞교환을 하던 간에 모두 기재부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제주경찰청 부지는 9594㎡로 공시지가로는 125억원이지만 현 시세가는 300억~4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청사-제주경찰청-제2청사(옛 북제주군청사)를 연결하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연내에 제주경찰과 협의를 한 후 기재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양여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선 제주경찰청과 부지 활용에 대해 절충을 한 후 기재부로부터 양여를 받거나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연구원으로부터 제주경찰청 청사를 포함한 신청사 건립 용역을 벌인 결과, 제1청사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역사박물관 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경찰청 청사와 제2청사를 연계해 신청사를 건축할 계획이다.

현 제주도청사는 1980년 준공돼 40년이 된 노후 청사로 제주시청을 제외해 도내 공공청사 중 가장 오래됐다.

공간도 부족해 본관 외에 2개 청사, 3개 별관 등 5개 동을 이용하고 있으며, 제주경찰청을 경계로 청사가 나눠지면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