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림종합운동장에 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인공암벽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장은 9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처하고,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이 클라이밍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됐다.
사업비 17억원이 들어간 이 경기장은 연면적 491㎡, 높이 18m 규모로 스피드벽과 실내외 인공암벽,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경기장의 스피드벽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제적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제주시는 사용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안에 경기장을 개장·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경기장 준공으로 주민과 동호인들에게 레저스포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단위 대회와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기장 이용객의 수요 추이를 분석해 필요시 동부지역 건립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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