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2일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
21억원 편성해 17개교에 혁신 시범 사업 추진
21억원 편성해 17개교에 혁신 시범 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 교육 변화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21억원을 편성, 1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공간 혁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교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부 학교 공간 혁신 총괄 기획가인 고인룡 공주대학교 교수가 강단에 서 ‘공간이 교육을 묻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고 교수는 “학교의 질은 그 학교의 정신상태를 뜻 한다”면서 “학교의 공간 변혁은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성호 교육시설과장은 “학습과 놀이·휴식 등이 균형있게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학교 시설을 변화시킬 것”이라며“궁극적으로 미래 사회 주역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의 총괄 기획가로 김태일 제주대 건축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지원하면서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