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인 ‘혼디쉼팡’이 개관 한 달 만에 1000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5일 제주시청 후문 인근 건물에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공간인 혼디쉼팡을 조성했다.
22일 제주이동노동자 혼디쉼팡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관 이래 이달 16일까지 이용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40여명의 이동노동자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의 누적 이용횟수도 이달 20일 기준 1400회를 넘어섰다.
쉼터의 위치가 시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리운전기사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운전기사가 이용 신청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혼디쉼팡 관계자는 “업무 특성 상 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아직 많다”며 “앞으로 퀵서비스, 학습지, 배달,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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