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인 장년층 4051가구 중 227가구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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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장년층(만 50세~만 64세) 4051가구 중 227가구가 지병이나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17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4051가구를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4051가구 중 227가구를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군’, 거동이 가능하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612가구를 ‘저위험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3212가구를 ‘관심군’으로 분류했다.

서귀포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위험군’ 및 ‘저위험군’ 839가구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또 ‘관심군’을 포함한 1인 가구 전 세대에 매월 안부 문자를 보내고 ‘사촌 맺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거나, ‘위험군’으로 확인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례관리 등을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이혜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주변과 단절된 채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는 장년층 가구가 없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19년 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로 만 50세(1968년 12월 31일~1969년 7월 1일 출생)가 되는 1인 가구와 2018년 10월 1일 이후 전입한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인 1인가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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