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 폭 다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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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6월 한 달 동안 678억원…총 잔액 15조6901억원 달해

올해 초 크게 둔화됐던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올해 6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증가한 가계대출은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월별 가계대출 증가 금액은 지난해까지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지만 올해 1월 234억원, 2월 206억원으로 크게 줄면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344억원, 4월 456억원, 5월 570억원, 6월 678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해 전국 증가율(5.1%)를 크게 웃돌았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5조6901억원까지 증가해 15조7000억원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62억원 증가했지만, 토지 등 기타가계대출이 617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예금은행은 151억원 증가했고, 비예금금융기관은 527억원 늘어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확대 추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가계대출 규모가 지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가구당 가계부채 규모도 많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6월 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총 29조6846억원으로 전달보다 1620억원 증가했고, 수신은 총 29조1939억원으로 354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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