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강력 처벌하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강력 처벌하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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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멍카페·희생자수습모임, 촛불집회 개최
제주어멍카페와 제주희생자수습모임이 24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고유정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촛불집회를 가졌다.
제주어멍카페와 제주희생자수습모임이 24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고유정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촛불집회를 가졌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고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주어멍카페와 제주희생자수습모임은 24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이번 살인 사건과 의붓아들 살인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고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또 제주어멍카페 회원들은 고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주도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날 집회에서 제주어멍카페 회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현재 전 남편 유족들은 시신도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생지옥을 겪고 있음에도 고씨는 어떠한 반성도 없이 사죄는커녕 일방적인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전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엄마로써 책임감도, 애착도 없는 여자가 이제는 본인이 낳은 아이조차 형량을 줄이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태를 보며 우리 제주어멍들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써 분노를 주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고씨는 지금이라도 지저분한 언론플레이보다 자신의 죄를 사죄하며 참회하는 심정으로 진실 되게 재판을 받으라”며 “우리 제주어멍들은 억울한 유족들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전 남편 유족들도 이날 집회에 참여, 현재 심경에 대해 토로했다.

전 남편의 사촌 동생은 이날 “묵묵부답으로 사죄의 말조차 없이 진술거부로 일관하던 고유정이 저희 사촌형을 성폭행 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계속된 거짓으로 유가족과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고유정을 저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고유정이 법정 최고형에 처해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형에게 받은 사랑은 보답할 일은 이제 없겠지만 억울함만은 풀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이날 집회 참가자는 물론 많은 제주도민들이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고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9월 2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