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 22일 ‘청년들과 함께 하는 제주시 도심올레 도보여행’을 주제로 대학생소통자문들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려보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원 지사와 대학생들은 이날 김영수도서관을 비롯해 삼도2동 소재 식당 등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수도서관은 원도심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공동체성 악화에 따른 정체성 회복,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북초 도서관을 마을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마을도서관 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돌봄 공간인 ‘온기나눔방’과 아이들의 쉼터인 ‘사랑방’을 함께 운영하는 등 민간협력 도시재생사업 선진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시 원도심과 제주신항을 조화시킬 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에, “행정에서 고민하고 있는 과제”라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 경험과 함께 주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제주 원도심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객, 화물, 크루즈, 마리나, 어선 등 항구도시 기능과 제주의 역사·문화, 도민들의 생활을 잘 접목시킬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관련 전문가들과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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