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 1937~2011)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담은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상영한다.
이타미 준은 동양인 최초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 개인전을 비롯해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 일본 무라노 도고상,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건축 거장이다.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 제주의 자연이 담긴 독특한 건축물을 남겼고 2009년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총괄 책임을 맡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영화 상영에 이어 오는 11월 이타미 준의 작품을 탐방하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이타미 준 코스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760-394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