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기온 높고 태풍 1개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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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개월 전망

올가을 제주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1개의 태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5일 발표한 제주도 가을철 3개월(9~11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대체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가끔 큰 기온변화를 보이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초반 제주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끼는 날이 많겠지만 9월 중순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기온은 평년(23.1~23.9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13.6~243.1㎜)과 비슷하겠다.

10월과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씨가 많겠지만 가끔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평년 수준인 9~12개 발생해 이 중 1개가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태풍은 발생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 세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하는 것을 막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별다른 저항 없이 북상하기 때문에 여름태풍에 비해 많은 피해를 남기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981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67개로 이중 9월과 10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은 22개다.

전체 태풍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남긴 피해는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2007년 제주를 강타했던 태풍 나리는 초속 52m의 강풍과 함께 59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4명의 인명피해와 1307억4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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