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부터 상습 실종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53대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보호자가 스마트폰앱을 통해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상자가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경찰은 상습 실종 이력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이후 실종 위험도가 높은 순서대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이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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