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신항 개발 적극 참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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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관광.물류 허브 구축...대기업 주도 아닌 공영개발 위해 참여키로
제주신항 조감도
제주신항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해상관광과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 제주신항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DC는 제주신항 개발이 대기업 주도가 아닌 공영개발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사업처에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JDC는 제주신항 개발 참여 규모와 사업 방향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면 태스크포스(TF) 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JDC는 제주신항 개발 참여에서 단순히 상품무역만을 취급하기보다는 물류와 관광을 연계해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JDC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진행 중인 ‘자유무역항’ 건설 사업을 분석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시아 최대 크루즈항 프로젝트이자 해양관광·쇼핑·컨벤션·IT산업이 어우러진 자유무역항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JDC는 제주가 동북아 해양물류의 최적지이면서 해상관광의 잠재력를 키우기 위해 제주신항을 고품격·친환경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신항은 2040년까지 총 2조8662원(국비 1조8245억원·민자 1조417억원)을 투입해 초대형 크루즈와 여객부두의 일원화로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해양관광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 사업은 82만㎡ 배후단지 조성과 맞물려 해양리조트와 전시장, 마리나, 상업시설을 연결한 오션마리나시티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JDC는 제주신항 민자 사업에서 공영개발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시 원도심을 해양 관광과 물류의 중심지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대기업에서 제주신항 개발에 참여하면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JDC가 공영개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제주도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항은 제주시 삼도·건입·용담동 일대에 외곽시설(방파제 2.82㎞·호안 2.09㎞)과 접안시설(크루즈 4선석·여객 9선석), 항만 배후부지(82만3000㎡)를 건립하고 도로를 확충하게 된다.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부두가 조성된다. 인접 배후부지는 상업·문화·관광복합지구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복합 오션마리나시티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신항이 완공되면 직접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6조3768억원, 부가가치유발 4조9666억원, 취업유발 2만9158명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와 국제크루즈 거점 항만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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