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향상·‘혁신’ 강조되며 출품작 실험성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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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부문에 최창훈씨·서예·문인화 부문에 양문중씨 대상
정통성·차별성 내세워 다변화 미술 시장 대응해 ‘체질’ 개선
도외 비중·분야별 다양성 높이는 방안 마련 등은 과제로
제45회 제주도미술대전 미술부문 대상 평면 최창훈 作, 휴먼(HUMAN)(사진 오른쪽)과 서예·문인화부문 대상 한글서예 양문중 作, 일백호의 영광.

다변화하는 미술시장에 발맞춰 4년 째 공모전 체질을 개선해 오고 있는 제45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에서 미술부문 최창훈씨(35, 제주시 내도동)와 서예·문인화부문 양문중씨(56, 제주시 이도2)가 대상을 받았다.

45회 제주도미술대전을 주최, 주관한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민석), 45회 제주도미술대전 운영위원회·45회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제주도미술대전과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을 완전히 분리 개최하며 정교하고 공정한 심사제도 마련, 입상자 비율 조정 등 기존 진행됐던 형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수많은 공모전 가운데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성을 갖춘 미술대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제주미협에 따르면 도미술대전은 수상자 비율을 낮춘 만큼 공모전 출품작 수준이 상향평준화됐다. 또 미술대전 대상 수상자는 1000만원의 상금과 개인전 개최 지원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강민석 회장은 청년작가 공모전,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모전 등 셀 수 없이 많은데, 도미술대전이 차별성을 갖기 위해 정통성혁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진입장벽을 높임으로써 도미술대전에서 수상의 의미를 작가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미술대전이 수많은 공모전 가운데 차별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도외 출품 비율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또 이번 대전에 실험적인 작품이 다수 출품되기조 했지만 특정 분야 출품작이 없어 평면과 입체에서만 심사가 진행됐다는 점은 혁신을 강조했던 도미술대전에서 또 하나의 고민거리를 던져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미술부문에 평면 47, 입체 11점이 접수됐고, 도외 접수 작품은 12점이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 후 2차 실제작품 심사를 벌인 결과 대상 1, 우수상 2, 선정작가상 12명이 선정됐다. 지난해와 작품을 출품한 작가 수는 비슷하며 도외 작가는 4명이 증가했다.

서예·문인화부문은 서예부문 137, 문인화 부문 47명이 공모에 응모했다. 그 가운데 대상 1, 우수상 3, 특선 13, 입선 41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미술 부문 입상작은 29일까지, 서예·문인화부문 입상작은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미술대전 부문

대상 최창훈 우수작가상 이호철 김현수 선정작가상 고윤식 고혜령 신윤화 윤석민 이가희 이서윤 이수진 주현이 최미선 최소희 강혜지 김송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양문중 우수상 김남규 문원일 김미영 특선 강병상 김효은 양은열 김양선 강순여 현미영 서민정 홍임희 이교후 이목기 정순임 양원석 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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