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식당 등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원에서의 자체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이 폐기물 감소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제주시는 25일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량배출 사업장인 호텔 등 관광숙박업,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216곳의 사업장에 2017년도부터 총 사업비 15억9200만원을 투입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보급 결과 2016년 하루 음식물 폐기물 배출량 150.8t에서 올해 현재는 134.7t으로 하루 평균 16.1t(10.7%) 감량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시행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의 자체처리 의무화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앞으로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보급을 확대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사용업소에서 소음, 악취, 고장 등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 이에 대해 제주시가 점검한 결과 감량기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업소는 6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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