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여행 예정지 점유율 14%로 1위
일본은 지난해 비해 12.3%p 감소하며 2위로 내려가
일본은 지난해 비해 12.3%p 감소하며 2위로 내려가
한일 갈등의 여파로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 목적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켠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에서 6개월 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목적지를 묻고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이 경제 보복을 시작한 7월 첫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7주간의 자료를 주별로 분석하고 지난해와 비교했다.
조사 결과 베트남이 해외여행 예정지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8%)보다 3.2%p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일본은 베트남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25.8%)보다 12.3%p나 감소하며 베트남에 1위를 뺏겼다.
그 외에 대만과 태국은 각각 7.0%와 6.7%를 기록해 전년 대비 2.3%p, 1.0%p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여행은 크게 줄어들었고, 베트남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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