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내 복귀 기업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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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 참석...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첫날 우리 경제 지키기 강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사진. [사진=청와대 제공]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사진.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첫날인 28일 유턴 대기업 첫 사례인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 유턴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 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2차 경제 보복 조치로 통관 절차에서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날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중국에서 운영하던 부품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 국내로 돌아와 울산 이화산단에 3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켜 울산으로 이전하고, 5개의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 하나의 상생협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정부는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턴 기업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유턴 기업 지원의 기준을 넓히고, 유사한 품목으로 전환하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편의와 혜택도 늘렸다. 요건과 절차를 완화하고, 대기업도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해 지방 복귀를 유도했다외국인투자기업이 누려온 농어촌특별세 감면 혜택을 국내 복귀 기업에도 적용했다. 초기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스마트 공장 신설 자금은 정책금융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턴 기업 지원제도가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기업의 국내 복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정부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 혁신 인재양성으로 유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년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인공지능, 데이터, 5G 분야에 4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2023년까지 20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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