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멋과 정취 묵향에 녹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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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연서학회, 18번 째 회원전
‘먹글로 탐라풍아 노래하다’ 展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문예회관서
김선영 作, 도의.
김선영 作, 도의.

제주의 멋과 정취를 묵향에 녹여낸 전시가 마련된다.

31일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하는 먹글로 耽羅風雅(탐라풍아)를 노래하다전이다.

이 전시는 삼다연서학회(이사장 김선영·회장 김순희) 18번 째 회원전으로, 제주지역 시대적 자취와 체온, 색상을 전달하고 풍속, 관습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회원들은 땀과 열정, 작가의 혼을 대담한 필묵법으로 담아냈다.

이사장인 김선영 서예가가 회원들을 지도하며 회원들이 서예가들의 유묵을 살피고, 분석하도록 했다. 회원들은 각자 유묵에 담긴 문의(文意·글의 뜻)와 필의(筆意·붓끝이 표현한 글씨 분위기)’를 바탕으로 화선지에 옮기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문학과 생활 속에 서려있는 제주의 모습들을 서예창작 예술로 표현했고, 회원들의 창작 열의를 반영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제주의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김순희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풍광과 고유 풍속을 서예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새로운 창작 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창립된 삼다연서학회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옌볜지역 장애인 서예가들과 교류전을 열고 있고, 국내 서예창작 그룹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제주 서예인들이 서법 개발과 서예를 통한 문화교류와 지역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시는 내달 5일까지.

문의 010-2691-8250.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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