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161호로 전달보다 57호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1100호대를 넘어서는 등 미분양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었다. 7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77호로 전달보다 96호(14.1%)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7월 들어 주택 인허가 실적과 준공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89호로 전년 동기(548호)에 비해 7.5%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7월 평균(1297호)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7월까지 누적 인허가 실적도 3039호로, 전년 동기(4910호)보다 38.1% 적었다.
주택 착공 실적은 555호로 전년 동기(611호)보다 9.2% 감소했다. 7월까지 누적 착공 실적은 3809호로 전년(4351호)보다 12.5%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749호로 전년(689호)보다 8.7% 증가했다. 하지만 7월까지 누적 준공 실적은 4671호로, 전년(7299호)에 비해 36% 감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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