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거주 비중 전국서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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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1인 가구 비중 30% 육박, 고령 1인 가구 증가
노령화지수 95.8%까지 상승...20년 이상 주택 43%, 빈집은 14% 집계

제주지역 1인 가구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주거 유형별로는 제주가 아파트 거주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적었지만 연립·다세대 거주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구 수는 지난해 25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3.9% 증가해, 세종(13.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인 가구 비중은 29.4%로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6.6%에서 2005년 21.5%, 2015년 26.5%, 2017년 28.6%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는 1만6000가구로 전년에 비해 1000가구가 늘었고, 전체 가구 중에서 6.4%를 차지했다. 고령자만 있는 가구도 2만9000가구로 11.7%를 나타냈다.


가구의 거처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이 4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파트 25.4%, 연립주택 8.2%, 다가구주택 10.3%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연립·다가구 거주 비중은 가장 높았다.


인구 조사에서 0~14세 인구 비중은 15.4%,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4.7%를 나타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6년 8만6000명에서 2017년 9만명, 2018년 9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유소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의 비)는 21.9%로, 전년보다 0.4%p 낮아진 반면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는 21%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늘고 유소년 인구 비중이 주면서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도 2017년 92.7%에서, 지난해에는 95.8%까지 증가했다.


주택조사에서는 제주지역 주택 23만3000호 중에서 20년 이상된 주택 비중이 43%로 집계됐다. 30년 이상 주택은 20.5%로, 주택 5개 중 1개는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빈집은 3만3000호로 전년(2만9000호)보다 13.9% 증가했다. 전체 주택 가운데 14%가 빈집이었고, 이 가운데 18.8%는 30년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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