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논문 1편도 안쓰는 교수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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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주대만 1인당 1.1건…국제대 0.48건·관광대 0.17건·한라대 0.3건
제주대 정문 전경.
제주대 정문 전경.

교수들이 학자로서의 본업인 연구나 발견에서 멀어지면서 국내 대학 연구의 질도 추락하는 것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29일 대학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대학교 전임교원들의 논문 게재 건수는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며 평균적으로 1년에 1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기준 제주대학교의 전임교원의 논문 게재건수는 708건이다. 이는 국내 발간 일반학술지와 연구재단 등재지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OPUS(우수학술논문 인용지수)를 비롯한 국제 발간 일반 학술지를 모두 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제주대 전임교원이 총 638명인 것을 감안할 때 1인당 논문 수는 1년에 평균 1.1건을 겨우 넘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저서와 역서 등 전임교원 1인당 저역서 실적도 0.1324건에 불과했다.

4년제 사립대인 제주국제대의 경우 전임교원 77명이 1년 동안 37개의 논문을 배출, 1인당 평균 논문 수는 0.48건으로 1년에 1건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제주관광대는 전임교원 74명이 1년 간 13건의 논문을 배출하고, 제주한라대는 152명의 전임교원이 1년 동안 45건의 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나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학계를 이끌어가야 할 교수들이 학문과 멀어지면서 국내 대학의 연구 질도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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