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족, 시신 없이 장례 치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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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피해자 유족이 사건 발생 100일이 다 되도록 피해자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유족 측이 결국 시신 없이 장례를 치렀다.

1일 피해자 유족 측에 따르면 고유정의 전 남편인 A(36)에 대한 장례가 제주시 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지난달 2729일 진행됐다.

장례는 일반 장례절차로 진행됐지만,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해 유족 측은 A씨가 평소 쓰던 모자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8수와 옷가지로 시신을 대신해 장례를 치렀다.

유족은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백일제를 지내고, 불교식 화장을 진행한 후 고인을 봉안탑에 안치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터에서는 규정상 시신이 아니면 받아줄 수 없어 유족은 불교식 화장으로 피해자 머리카락 7가닥과 옷가지, 다라니 등을 태울 예정이다.

유족 측에서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사전에 밝혀 취재진 등이 몰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525일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 시신 수색작업을 3개월 넘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해의 일부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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