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14명과 유족 1748명이 추가로 인정 의결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하 4·3실무위원회)가 지난 30일 도청 환경마루에서 제170차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4·3실무위원회는 이날 지난 한 해 동안 추가로 신고가 접수된 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1769명(희생자 14명, 유족 1755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희생자 14명과 유족 1748명을 인정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희생자 14명은 사망 8명, 행방불명 5명, 수형인 1명이다. 이 중에는 군사재판 수형인 3명(행방불명 2명, 수형자 1명)도 포함돼 있다.
유족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7명은 희생자의 5촌 조카 등 4·3특별법에서 정한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추가 신청이 접수된 2만1392명 중 이번 실무위원회까지 모두 1만7037명(희생자 292명, 유족 1만6745명)이 희생자 또는 유족으로 인정됐다. 인정률은 79.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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