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북상, 제주에 다시 ‘가을장마’…7일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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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최고 300㎜ 폭우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신보 자료사진

이른바 ‘가을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또 다시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한동안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까지 50~150㎜, 산간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에서 발생한 비구름대에 의한 것으로,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제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2일 새벽, 산간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대기 흐름이 약해지면서 정체전선이 장기간 유지돼 제주지역에는 오는 7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간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장기간 이어지는 비 날씨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제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는 우선 하천이 범람할 경우를 대비해 하천 범람 위험 경보가 발령되면 문자메시지 전파시스템을 활용, 하천 주변 주택 195가구와 21개 공동주택, 360개 상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경보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소방차량을 활용한 도민 대피 홍보는 물론 이재민 수송 차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들도 유형별 행동요령 등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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