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입학금 줄자 장학금부터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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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1인당 장학금 축소
국제대·관광대·한라대도…"입학금 폐지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

지난해부터 정부의 대학 입학금 폐지 정책이 시작되면서 수입이 줄어들자 일부 대학들이 학생 장학금부터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974년제 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지난해(47990억원)보다 512억원(1.1%) 감소한 47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학금 재원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장학금 28072억원(59.1%), 교내 장학금 17754억원(37.4%), 일반 기업체나 민간단체 등 사설 장학금은 1443억원(3%), 지자체 208억원(0.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일부 대학 역시 학생 1인당 장학금을 축소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을 살펴보면 제주국제대의 경우 지난해 405만원에서 올해 377만원으로 줄었다. 제주관광대는 344만원에서 335만원, 제주한라대는 278만원에서 261만원으로 줄였다. 제주대만 지난해 270만원에서 올해 279만원으로 9만원 소폭 올랐다.

교육부는 지난해 입학금 폐지 정책에 따라 국공립대는 전면 폐지, 사립대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느라 입학금 총 수입이 541억원 줄었다이를 감안하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 공시부터는 대학별로 올해 입학전형료 지출내역과 산정근거를 공개하고 내년도 산정기준을 미리 알린다.

대학이 합리적이고 투명한 입학전형료 책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각 대학별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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