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
건설업체 수는 1957개, 전년보다 4.9% 늘어
공사액 4조9160억원, 전년보다 1조420억원 감소
건설업체 수는 1957개, 전년보다 4.9% 늘어
공사액 4조9160억원, 전년보다 1조420억원 감소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공사액이 크게 줄었지만 건설업 기업체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업 기업체 수는 1957개로, 전년도 1865개보다 4.9% 증가했다.
제주지역 건설업 기업체 수는 2016년 1743개소에서 최근 2년 사이 214개(12.3%)나 늘었다.
반면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은 4조9160억원으로, 전년도 5조9580억원에 비해 1조420억원(17.5%)이나 급감했다.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은 2016년 4조9000억원에서 2017년 5조9580억원으로 급증했다가 2018년 들어 크게 감소했다.
제주지역 등록업종별 건설공사액은 종합건설업이 2조20억원으로, 전년(2조6200억원)보다 6180억원 감소했고, 전문업종별 건설업이 2조9140억원으로 전년(3조3380억원)보다 4240억원 감소했다.
건설업체 수는 늘고 공사액은 감소해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제주지역 공사를 수행한 공사액은 2조7550억원으로 전체 공사액의 56%를 차지했다.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액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서울(71.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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